엔화 가치, 2차대전 후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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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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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추이(출처 CNN머니)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각) 2차대전 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79.73을 기록해 2차대전 후 최저 환율인 1995년 4월 19일의 79.75를 처음으로 하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일본 내 복구 수요를 감안할 때 엔자금 수요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나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양적 완화 기조 유지 발표도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를 유도한 바 있다는 지적이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년간 14% 오른 반면, 지난 1995년의 경우 3개월 사이에만 20%가량 급등했다.

뉴욕 소재 BNY 멜론측은 15일 "엔·달러 환율 80이 마지노선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 수준이 무너지면 일본은행이 개입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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