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안 대표의 이날 조찬회동에선 일본 지진사태 이후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제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 전세난, 구제역,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또 4·27재보궐선거에 관한 언급도 있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안 대표와 월례회동을 한 건 지난해 11월17일 이후 4개월 만이다.
그간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이 있었던 데다 국회의 예산안 처리 및 개헌 논란, 그리고 올해 초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에 따른 당·청 관계 악화 등이 당·청 월례회동이 열리지 못한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날 회동엔 당에선 원희룡 사무총장과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에선 이재오 특임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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