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연임·대선 출마 뜻 없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성공한 경우에도 국무장관에 머물 의향이 없음을 피력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클린턴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재선 후 거취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도 없거니와 부통령이나 국방장관 등 다른 직위에도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같은 질문은 최근 클린턴 장관의 거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사임을 앞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클린턴 국무장관이 내정될 수 있다는 설이 떠돌았다고 AP가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알다시피 나는 대선에 출마했던 경험이 있다”며 “그런 기회를 가져본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며 “향후 2년동안 현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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