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홈쇼핑이 방송경험이 전무한 MD 출신을 방송 제작 책임자로 발탁해 화제를 낳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초 인사에서 20년 경력의 베테랑 MD 이만욱 부문장을 방송부문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2008년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부문장은, 롯데의 이름을 건 최초의 주방 용품 브랜드 ‘엘쿡 (L.COOK)’과 최근 100회를 맞으며 롯데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최유라의 쿡쇼’를 론칭한 장본인이다.
롯데홈쇼핑은 종합편성채널 출범과 중기전용 홈쇼핑 설립 확정 등 급변하는 업계 상황 속에 패션,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MD로 활약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이 부문장을 새로운 방송 포맷 변화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부문장은 “제품 팔기에 급급한 더 이상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며 “보다 재밌는 방송, 즐거운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일환으로 연예인과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방송의 재미와 질을 높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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