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1.06%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 오르기전까지 매일유업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겪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매일유업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조제분유 식중독균 검출 결과에 반박해, 외부기관 11곳에 조제분유 품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제분유 안전성 확인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판매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판매부진은 불가피하지만, 1~2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조제분유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구제역으로 인한 잉여원유 감소로 백색시유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며 "지난해에 발생한 일회성비용도 제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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