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후종 SK텔레콤은 사업지원기술원장(사진)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모바일웹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모바일웹 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매애플리케이션커뮤니티(WAC) 2.0 상용화 등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발자 생태계 육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모바일웹 컨퍼런스는 국제 웹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한국 사무국에서 개최하고 모바엘웹포럼,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김 원장은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멀티미디어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웹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웹 기술인 'HTML5'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앱 이용 형태가 현재의 특정 운영체제(OS) 기반의 앱 이용 형태를 벗어나 단말기와 OS에 제한을 받지 않는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질 것"고 말했다.
그는 "HTML5 기술이 적용되면 웹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디바이스에 저장해 네트워크가 끊기더라도 해당 웹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며, 일정, 연락처, 카메라, 메시지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능을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 연동시킬 수 있어 모바일웹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HTML5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시 다양한 단말기와 OS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특정 OS에 기반한 앱 개발보다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W3C 내 워킹그룹의 하나인 'W3C DAP(Device API& Policy)' 회의도 참여해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디바이스 기반기술(API) 표준화 및 기술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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