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본 강진 통신 추가 지원책 마련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일본 강진에 따른 로밍 메시지 요금 감면에 이어 이달 말까지 국제전화 요금 20% 할인, 오는 5월 말까지 '올레로밍 저팬에그' 서비스 요금을 50% 할인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일본에 파견된 구조단에 위성휴대전화 등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일본 로밍 고객들은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올레로밍 저팬에그'로 하루 5000원에 무선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레로밍 저팬에그는 와이브로(WiBro)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망이 복구되지 않은 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포함해 일본 주요 48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KT는 국내에서 001을 이용해 일본으로 국제전화를 거는 모든 고객들에게 이달 말까지 이용요금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표준요금을 이용하는 고객 뿐만 아니라 할인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일본으로 파견된 중앙 119 구조단에 재난현장 긴급통신용으로 위성휴대전화 10대와 데이터 통신용 위성단말기(BGAN) 1대를 재난 기간 동안 무료 사용토록 지원한다.

KT는 위성사업 협력사인 일본 통신사업자 JDC(Japan Digital Communications)사에도 위성휴대전화 5대를 긴급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