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7일 생수 20t과 유류 21드럼, 방호복 1500벌, 식료품 1주일치 등을 실은 공군 C-130 수송기 3대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김해공항을 차례로 이륙했다고 밝혔다.
수송기는 일본 니가타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며, 김해공항에서 니가타 공항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린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당장 먹을 물이 급한 데다가 구조대가 지난 14일 파견 당시 가져간 의복과 침낭도 모두 젖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생수와 모포 등 4~5종류의 구호물품을 민항기에 실어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조대 추가 파견 시점은 선발 구조대의 활동 상황과 일본 측의 요청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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