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밭작물 재배기술'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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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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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줄이는 '밭' 농사기술 소개 등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농촌진흥청이 밭작물 재배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0)를 줄이는 방법을 담은 책을 내놨다.

17일 농진청에 따르면 2002∼2010년까지 고추와 콩, 배추 등의 밭작물 재배와 관련, 온실가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밭작물 재배기술' 내용으로 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UN기후변화 협약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BAU(온실가스 발생량 전망치) 대비 30%로 결정해 각 산업별 온실가스 감출을 위한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책은 아산화질소의 배출현황과 특성, 배출량 평가방법, 아산화질소 발생 감축을 위한 재배기술로 유기물 사용과 경운관리, 물관리, 질산화억제제 사용, 작부체계 등을 소개한다.

주요 재배기술로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화학비료와 함께 절반씩 사용하면 화학비료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 아산화질소를 65.5% 줄인다.

또 밭을 갈 경우보다 안가는 무경운 재배가 아산화질소 31.9%를 감축한다.

물관리로 일정한 토양수분장력(-50kPa)을 유지하면 관개수의 사용량을 줄이며 아산화질소의 18.8%를 줄이게 된다.

질산화 억제제인 DCD(dicyandiamide)를 토양에 처리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20.4% 감소시킨다.

농진청은 이 책을 전국 도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하고,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 PDF 파일로 올려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김건엽 연구사는 "밭작물은 영농방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에 차이를 보인다"면서 "이번에 발간한 책자가 농업부문의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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