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은 17일 청와대 공식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네티즌의 오해가 없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군사전문 매체는 이 대통령이 지난 12~14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 일본 지진 복구지원을 위한 파병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 피해에 따른 재건 및 복구지원을 위해 유엔(UN)평화유지활동(PKO) 차원에서 ‘단비부대’를 파병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본 측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품목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파병 검토’설(說)을 거듭 부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의 월례 조찬회동에서도 대일지원 문제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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