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소’ 사업시행자 선정

ECMD, 파리크라상, SK에너지 컨소시엄

시흥 상공형휴게소 조감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소’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ECMD, 파리크라상, SK에너지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흥시 조남동을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본선 상공을 포함한 7만1000㎡ 부지에 전문식당, 소공연장, 주유소, 충전소,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종합휴게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98억원이 투자돼 2014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공이 조성한 부지에 사업시행자가 휴게소를 건축한 뒤 영업개시일로부터 25년간 운영하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소 설치에 따라 그동안 고비용과 용지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부족한 휴식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며 "고속도로 본선 상공을 활용함에 따라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규모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개발비와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