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7일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말까지 200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지원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장애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중증장애인의 취업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므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전년도 1150명에서 2000명 규모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원고용 프로그램이란 중증장애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업체에서 3주-7주간의 현장훈련을 거쳐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 프로그램이다.
훈련기간 동안 장애인에게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상해보험도 가입된다.
공단 김영애 취업지원부장은 “국내 등록 장애인은 매년 11.2%씩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참여자의 65%이상이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는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인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채용 감소 및 직장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층 장애인에게 1-3개월간 연수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시험고용 프로그램도 전년도 1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지원고용과 시험고용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공단 지사로 문의하면 된다(대표번호 1588-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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