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은행권, 스마트폰 영업시장을 잡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17 1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은행권의 스마트폰 전용 상품 판매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아직 미미해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사용자는 261만명 수준이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는 97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은행들도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고 4.5%(1년 만기)의 금리를 적용하는 ‘KB Smart★폰 예금’을 판매 중이다. 14일 현재 가입자 수 3만3662명, 예금 잔액은 7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용 앱을 통해 게임하듯 저축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스마트 정기예금'은 지난해 특판에서 한도 5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1500억원으로 한도를 올린 후 지난달부터 2차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약정금리는 4.80%로 1만4635명이 가입했으며 605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신한은행은 ‘신한 S뱅크’ 앱 전용 예금상품 ‘U드림 정기예금’을 지난해 말 출시했다. 금리는 4.61%이며 판매 한도는 500억원이다. 하지만 14일 현재 가입자는 8974명이며 381억원어치가 판매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e-플러스 정기예금’및 'e-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지만 판매액은 각각 105억원과 5489만원에 불과하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말 금리 4.12%의 'IBK스마트fun통장'을 내놓았으나 아직까지 700여명 정도만 가입했다. 잔액은 15억원 수준.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관련 상품에 대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 판매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