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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3~4월 중 4조원 규모 재정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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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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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3~4월 중 4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회계연도 중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증권이다. 통상 1~3개월물로 발행한다.

이번 재정증권은 28일물 할인채 형태로 통안증권 입찰기관(25개 은행·증권사)과 국고금 위탁 운용기관인 산업은행과 증권금융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재정증권 발행은 5년만으로,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전액 한국은행 차입금으로 조달한 바 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세수호조에 따라 조달할 필요가 없었다.

재정증권은 상환시기가 제한돼 있어 자금조달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일시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해 재정지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금 수급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추가 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발행된 재정증권은 4분기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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