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억 낙찰가는 국내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 신기록 갱신이다.
이전의 최고가는 지난 2006년 2월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2000만원에 팔린 17세기 전반의 도자기 ‘철화백자운룡문호'였다.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는 18세기 조선시대 왕실에서만 사용되던 도자기로, 통상 용의 발가락을 4개 그리는 것과 달리 발가락 5개를 그려 일명 ‘백자청화오조룡호’라고도 불린다.
추정가 별도문의로 나온 허주 이징의 ‘백응박압도’가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1억6000만원에 시작한 이 작품은 현장과 전화, 서면의 경합을 오가며 현장응찰자에게 팔렸고 박수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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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재 김득신1754-1822(畵) 추사 김정희 1786-1856(題) 종리선인도는 2억7000만원에 팔렸다. |
긍재 김득신의 서화 위에 추사 김정희의 글이 담긴 작품인 '종리선인도'도 2억7500만원에 팔렸다.
17일 오후 5시 연 마이아트옥션 경매 경합으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1부 경매는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였던 박혜경(에이트인스티튜트 대표)씨가 진행,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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