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전국 지가 변동률(%)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도 늘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평균 0.09% 올랐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전 고점인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2.03%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10% 올랐으며 서울 0.12%, 경기 0.08%, 인천 0.06% 순이었다. 지방은 0.03~0.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하남시 땅값 상승률이 0.38%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으로 인한 보상 실시가 원인이었다. 경남 거제시 땅값은 도로 개통과 산업단지 활성화로 0.36% 올랐으며 경남 함안군도 각종 도로 및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0.33% 상승했다.
대구 달성군, 경기 시흥시도 각각 산업단지 개발,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0.30%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주거지역(0.10%), 공업지역(0.10%), 비도시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0.24%), 계획관리지역(0.07%)이었으며 지목별로는 전(0.12%), 대(주거용)(0.10%), 공장용지(0.1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6232필지, 1억4735만10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필지수 기준으로는 5.1% 늘었으며, 면적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공업지역(14.8%), 주거지역(13.9%), 자연환경보전지역(0.9%)이 증가했으며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0.7%), 기타용지(2.7%)의 거래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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