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에 필요한 추경예산 25억 8천만원을 의결했다. 이로써, 수원시내 90개 초등학교 7만 8천 241명의 학생은 4월부터 무상급식을 받는다.
수원시는 당초 올 해 3∼6학년 등 고학년에 대해 무상급식키로 했으나 이 날 예산 확보로 전학년 무상급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또한 이 날 1∼2학년 2만 3천 837명의 무상급식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추가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의회의 의결로 도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24개 시군, 974개교, 학생 76만 5천 670명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전학년 무상급식 초등학교는 974개교로 전체 1천 167개교 중 83.5%이며, 학생은 총 76만 5천 670명으로 전체 83만 253명의 92.2%이다.
한편 수원시의 결정으로, 경기도내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기초 지자체는 2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안대준과장은 “우리 경기도의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며, “앞으로도 기초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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