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여수시내를 관통하는 도로가 국도가 아닌 지방도로라며 지방비 부담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반대했지만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국가적 행사에 있어서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세계박람회의 규모나 의미를 살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득하여 결국 국비 지원을 받아냈다.
그동안 윤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대정부 질문에서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여수 도심을 관통하는 SOC 확충을 요구해 왔으며, 당과 정부측에 예산 지원을 주장해왔다.
여수시는 박람회를 위해 정부에 요구한 총 예산 616억원 가운데 이미 확보된 203억원을 제외한 413억원(설계가 기준)이 추가로 필요하여 이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413억의 추가 사업비용 가운데 낙찰율 85%를 감안한 실제 추가 소요액이 약 340억 원이였으며 이 중 지방비 부담액 70억원을 제외한 27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윤 의원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전남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민적 행사다"며 "정부의 지원과 함께 여수 시민과 전남 도민,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여수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성원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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