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난퉁(南通)시내 식품 수출업체는 약 70여곳. 대다수 업체는 최근 대지진 발생 후 일본 측의 납품 재촉으로 본래 4월까지 수출하기로 했던 주문량을 3월 중순 안으로 납품하기로 했다.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의 경우 주문량이 평균 20~5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상무청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의 신선채소, 해산물, 방직품 등 생필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장쑤성 전체 수출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식품업체들이 주문 급증으로 눈 코 틀새도 없이 바쁜 반면 전자업체는 공장 가동 중단 사태에까지 직면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 시내 대다수 전자업체들은 지진 이후 일본 3대 자동차 업체가 모두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품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장쑤성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부품 등 자재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대체 부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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