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호황, 전자 마비…中, 日지진 후폭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18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채소·해산물 등 수출 20~50% 증가…전자는 가동중단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중국 식품업체들의 대일본 수출 주문량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부 전자업체는 일본으로부터 제때에 원자재, 부품 등을 공급받지 못해 공장 가동 중단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중국신문망)이 17일 보도했다.

장쑤성 난퉁(南通)시내 식품 수출업체는 약 70여곳. 대다수 업체는 최근 대지진 발생 후 일본 측의 납품 재촉으로 본래 4월까지 수출하기로 했던 주문량을 3월 중순 안으로 납품하기로 했다.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의 경우 주문량이 평균 20~5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상무청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의 신선채소, 해산물, 방직품 등 생필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장쑤성 전체 수출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식품업체들이 주문 급증으로 눈 코 틀새도 없이 바쁜 반면 전자업체는 공장 가동 중단 사태에까지 직면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 시내 대다수 전자업체들은 지진 이후 일본 3대 자동차 업체가 모두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품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장쑤성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부품 등 자재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대체 부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