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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이건희 회장 배당금 100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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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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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 오너일가가 삼성전자의 주식배당으로 총 346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게 된다.

18일 삼성전자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당 보통주 5000원, 우선주 5050원의 현금배당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보통주 498만5464주(3.38%) 우선주 1만2398주(0.05%)를 보유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총 25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여기에 이재용 사장(보통주 84만403주 42억원 상당), 홍라희 여사(보통주 108만3072주 54억원 상당)을 더하면 이들이 받는 배당금만 24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오너일가 배당금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이 회장 혼자 346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았다.

한편 이사 보수한도도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반보수 220억원, 장기성과보수 300억원 등 총 520억원의 보수한도를 승인받았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에게 지급된 보수는 182억원이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인 최지성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윤주화 사장 등에게는 179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사내이사 1인당 평균 60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은 것. 다만 이들 3명의 개인별 급여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올해 보수한도는 일반보수 220억은 그대로 유지하되 장기성과보수를 150억원으로 줄였다. 이로써 올해 보수한도 승인액은 지난해 한도 승인액(520억원)보다 150억원 줄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3년에 한 번씩 지급하던 임원 성과보수를 매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장기성과보수 3년치를 매년 분할해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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