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 급락한 79.26엔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인 1995년 79.75엔을 갈아치운 것.
노다 일본 재무상은 “엔화 거래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투기로 인해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시장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FX마진거래 전략가 Dolan은 “현재 엔화가치 상승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라며“달러가치가 금방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Rennie 웨스트팩 인스티튜셔널 은행 외환전략가는 “대부분 조건반사적 반응이었다”며 “지진피해 규모를 감안한다면 일본이 보유한 막대한 해외자산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일본 국채 CDS 프리미엄도 12bp 상승한 119.5를 기록했다.
Nakazora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이는 전적으로 일본 원전폭발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했다”며 “저가매입을 제외하고 현재로선 일본 국채를 살 유인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18일 열리는 주요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지진이 일본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사노 경제재정상은 “주식 및 외환시장이 혼란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다만 엔화가치 상승에 대한 공동개입에 대해서는 G7국가들이 정신적인 지지를 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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