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방사능 게이트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일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사능 오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로부터 방사능 게이트 및 인천공항의 내진설계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입국자 및 공항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사건을 우리의 지진대비 실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내진설계를 저층건축물까지 확대하도록 건축법령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건축돼 내진 구조를 갖추지 않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보강 대책을 마련하고, 재건축과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사업에는 지진방재 전문가 참여를 통해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전면 점검하고 오는 5월 중 지진대피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