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진료비 역시 2006년 8953억원에서 2010년 1조3214억원으로 4261억원 47.6%가 증가 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하고 있으며 총 진료비는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돼 신장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주로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돼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7.1%(연 평균 15.4%)나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68.2%(연 평균 15.4%) 증가한데 비해 남성은 84.7%(연 평균 16.6%)나 증해 남성에서 급증하는 추세다.
심평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질환은 일정 수준 진행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들어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 감소, 식욕 감퇴, 수면 중 쥐가 잘 나거나 발과 발목 부음, 아침에 눈이 푸석푸석함, 피부 건조증, 가려움, 잦은 소변 등이 있다.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신장기능이 악화됨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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