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I(Future Convention Cities Initiative)는 미래컨벤션도시연합의 약자로, 서울시가 각 대륙을 대표하는 6개 선진 컨벤션 도시와 의기투합해 글로벌 컨벤션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동 연구부터 마케팅까지 다각적인 협력을 전개하고자 결성한 협의체이다.
서울은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 컨벤션 산업계에 영향력 있는 입지를 구축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연합체의 결성을 적극적으로 리드하여 런던, 시드니 등 선진 컨벤션 도시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010년 7월, 서울․런던․시드니 3개 도시를 시작으로, 2010년 10월에 토론토가 가입한 데 이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더반, 샌프란시스코, 아부다비가 공식 서명함으로써 대륙별 7개 도시 연합체가 구축된다.
이번 체결식에는 해당 7개 도시의 관광전담기구 대표들과 FCCI의 초대 사무총장을 맡은 영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로히트 탈와를 비롯해 MICE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여 연합체의 발족과 더불어 한국 컨벤션 산업의 국제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공식서명은 길리안 테이라(아부다비관광공사 MICE/관광 대표), 린 루이스-스미스(시드니컨벤션뷰로 부사장), 제임스 시무어(더반 쿠아줄루나탈주 컨벤션뷰로 대표), 타라 엘 고든(토론토 관광공사 MICE 부사장), 트레이시 할리웰(런던관광공사 Business Tourism 대표), 톰 키에리(샌프란시스코관광청 부사장), 구삼열(서울관광마케팅 사장) 등 총 7명과 로히트 탈와 사무총장이 함께한다.
22일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십 포럼에서는 미래컨벤션도시의 역할 및 각 도시들의 컨벤션 육성전략을 논의하고, 미래학자이며 FCCI의 사무국장인 로히트 탈와의 ‘컨벤션 2020’ 발표를 통해서 향후 10년간 동북아시아 MICE 산업의 나아갈 방향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래 컨벤션 도시 연합(FCCI)’ 결성을 통해 런던 등 컨벤션 선진도시들과 공동으로 미래 MICE발전전략을 모색하는 등 신성장 동력산업인 컨벤션산업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세계 대도시들의 마케팅전쟁 및 가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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