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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기 일본 대지진 여파로 5개업체에 670만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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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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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일본 동북부 지역 대지진 여파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기업이 모두 203곳으로 파악된 가운데 인천지역 기업은 16곳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203개 업체, 인천은 16개 업체가 피해를 봤거나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인천지역 피해 기업의 대부분은 일본 주거래 회사에 지진피해가 발생, 수출 대금 미수와 수주지연 등으로 인해 5개 업체에서 670만불의 금융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재 인천에는 100만불 이상 대일본 수출 중소기업체가 70개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 부품을 가져다 쓰던 업체들은 베이링, 오일실 등 부품 수급 차질을 빚거나 선박용 LED 조명 등에 수출이 장기간 보류될 것을 걱정했다.

부자재 공급처가 지진 피해지역 인접에 있는 업체들은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반도체 수입업체는 거래업체와의 연락이 두절되고 제조 라인이 정지되면서 수출 납기 지연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

전국 업체들 중 피해 업체는 대 일본 교역 비중이 큰 전자.전기, 기계류 업종이 주류를 이뤘다.

이들 업체는 주문량이 감소하고 수출이 중단되면서 대금 회수가 불가능해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와 소재 수급 불안, 현지 수요 감소로 매출 저하 우려 등 간접적 피해를 동시에 입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수출 위주 업체의 수출 차질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예상하고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황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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