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 이어 삼양사도 설탕값 9.9% 인상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CJ제일제당이 설탕 가격을 올린데 이어 삼양사도 값을 인상했다.

삼양사는 21일부터 설탕 소매가격을 평균 9.9%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대형마트 공급가격 기준 하얀설탕 1㎏은 1440원에서 1690원(VAT 포함), 15㎏는 1만 8820원에서 2만 680원으로 인상된다.
국제 원당 시세가 급등해 이를 최소한 반영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설탕의 원료인 국제 원당 시세는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데다 거래시장에 투기자금까지 유입돼 지난 달 2일 30년 내 최고치인 파운드당 36.03센트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31센트를 웃돌고 있다.

한편 국내 설탕시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출고분부터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하얀설탕 1㎏을 1309원(VAT 포함)에서 1436원으로 9.7%, 15㎏은 1만 6928원에서 1만 8605원으로 9.9%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