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업계의 특성 상 일본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도움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재민 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8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포털 사이트에서 긴급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이며, 18일부터는 레스토랑, 클럽라운지, 면세점 등에 모금함을 설치해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한 관계자는 “큰 피해를 겪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 빨리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로비 및 각 업장 캐셔 데스크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동일본 대지진 재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호텔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여의 1%를 후원금으로 기증할 수 있도록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서울 시내 5개의 앰배서더 호텔 그룹 차원의 지원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리츠칼튼 호텔 역시 한달 간 호텔 내에서 대대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600여 명의 임직원은 물론 호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리츠칼튼 서울 맹무섭 대표이사는 “일본 대지진 참사로 인해 고통받는 일본 이재민과 희생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과 IP부티크 호텔은 3월 한달 간 구호성금 활동을 전개하고 르네상스 서울 호텔 역시 호텔 내부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도 함께 모금 활동을 펼쳐 모아진 성금은 대한 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국내 외 8개 체인호텔에서 대대적인 구호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전 직원의 참여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사내 캠페인과 함께 직원식당, 사무실, 휴식공간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국내외 호텔 방문객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호금 성금은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긴급구호와 구호물자 지원 등 조기복구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플라자호텔과 세종호텔도 일본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세종호텔은 지난 주 지진 피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호텔 멤버십 고객들과 이메일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고객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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