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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사능 수치 공개 '18일 현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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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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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방사능 수치 공개 '18일 현재 정상'

[이미지 = 교육과학기술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폭발에 따라 방사능이 유출돼 국민들이 불안해하자 정부가 국내 방사능 수치 공개에 적극 나서며 불안감확산 차단에 나섰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환경방사능감시망' 감시결과를 18일부터 주요 인터넷 포털 '다음', '네이버'에 매 시간마다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가환경방사능감시망'은 현재 전국 70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며 일본 동북부 지역의 지진 이후에는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환경방사선준위'를 측정하고 있다.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감시결과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의 환경방사선량준위는 정상 수치 안에 있다.

국내 환경방사선량률 범위는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이나, 현재 최대치를 기록 중인 지역은 시간당 186 나노시버트를 기록 중인 강원도 속초시이다.

이는 2010년 평균 측정치인 시간당 181 나노시버트와 비슷한 수치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위험지대로 꼽힌 울릉도는 시간당 135 나노시버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인 시간당 119 나노시버트에 비해 약간 오른 수치다.

다른 지역의 경우도 ▲서울 108 ▲인천 109 ▲부산 110 ▲대전 129 ▲광주 127 ▲대구 117 ▲울산 118 ▲춘천 137 등으로 정상 수치 안에 있다. 

한편 국내 방사선 수치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본 원전 폭발 대책안전점검 회의'에서 관측결과를 매일 2회씩(오전 10시, 오후 4시)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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