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구호를 위해 18일 밤 4시간에 걸쳐 전국적으로 생중계된 TV 모금 행사를 벌였다.
이날 모금에는 마잉주(馬英九) 총통과 영부인 저우메이칭(周美靑) 여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걸려오는 전화를 직접 받으며 구호 성금을 접수했다.
우둔이(吳敦義) 행정원장(총리), 국민당 하오룽빈(하<赤+우부방>龍斌) 타이베이(臺北)시장, 제1야당 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타이난(臺南)시장, 대만 정부 대변인 장치천(江啓臣) 행정원 신문국장 등과 유명 연예인들이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희망을 믿는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된 이 모금 활동은 대만 홍십자총회와 여러 TV사들이 공동 주최했다.
17일 밤에도 '월드 비전 타이완'과 여러 TV사들이 '일본 311 지진 재해에 사랑을 보내자'는 TV 모금 행사를 벌여 1억1천400만대만달러(한화 약 45억원)를 모금했다.
18일 밤 모금 행사는 불과 1시간만에 1억대만달러(한화 약 40억원)를 돌파해 이틀간 TV 모금을 통해 약 5억대만달러(한화 약 200억원)가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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