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밤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과 사리현상으로 인해 서해 및 남해 연안과 제주도 지역에 수위가 상승하고 예기치 못한 이상파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19일 밤늦게 산둥반도 남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속도가 해양의 천해파 이동 속도와 유사한 약 80km/h로 예상돼 대기압의 변화와 해양 천해파 사이의 공진으로 이상파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파랑은 대기압의 급격한 변화와 해양 천해파의 공진, 지형효과, 만내 부진동 등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감시 및 예측시스템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어,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해안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리현상은 해, 달, 지구의 인력으로 발생하는 조석현상에 의해 바다의 수면이 한 달 중 가장 높게 올라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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