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日 이재민에 일자리 제공 검토”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러시아가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일자리를 잃은 일본 이재민들을 극동이나 시베리아지역 일터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안보 관련 회의에서 일본의 이번 재난 사태와 관련, “필요할 경우 일본의 노동 잠재력을 이용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우린 일본 주민들에게 식료품, 물, 의약품 등 생필품을 인도주의적 지원품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 휴양시설이나 요양시설에 어린이를 포함한 일본 이재민들을 받아들여 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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