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이 오바마 ‘리비아 강경 선회’ 설득”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 등 강경정책으로 선회한데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설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 뉴욕 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당초 클린턴 국무장관은 리비아 사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회의적 입장이었으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정부군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 15일 밤부터 입장을 바꿨다.
 
 당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이던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리비아에 대한 입장을 바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설득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군부에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관한 계획수립을 지시한데 이어, 17일 리비아 사태와 관련한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미군 조종사들이 리비아군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허용키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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