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전사적 복구 지원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롯데그룹은 강진과 지진해일 피해를 본 일본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엔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성금 외에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재민이 식수로 쓸 수 있도록 19일 생수 11만 7000병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에 전달했고, 롯데호텔은 16일부터 한 달간 전국 7개 지점 호텔에서 임직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모금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5일부터 엿새간 일본 돕기 자선바자를 열어 생활필수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고, 롯데백화점도 18일부터 전국 29개 지점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금을 벌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한류문화 체험관 '스타 애비뉴'의 지난해 입장 수입금 전액인 1억 1000만원을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일본에 전달키로 했다.

일본 롯데그룹도 한국 롯데그룹과 별도로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복구 성금 1억엔과 함께 초콜릿 28만 8천개, 손 난로 1만개 등 생활필수품을 기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여진이 계속되고 후쿠시마 원전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등 일본 국민의 고통이 계속돼 안타깝다"며 "일본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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