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AT&T는 인수금액인 390억 달러 중 250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140억 달러는 보통주로 지불할 예정이다.
현재 9550만 가입자를 보유한 AT&T와 3370만 가입자를 확보한 T-모바일이 합쳐지면 미 이동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랜덜 스테픈슨 AT&T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미국의 장래에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를 강화하고 확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성사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각에선 일부 서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현재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T-모바일 가입자들이 AT&T의 규정대로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할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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