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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원전 인근마을 수돗물 음용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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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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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이타데(飯館)촌의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 요오드가 검출되면서 음용 자제 권고령이 내려졌다.

후생노동성 마쓰다 다카유키 대변인은 20일 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타데촌의 간이수돗물에서 1kg당 965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돼 이 같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타데촌의 수돗물의 요오드 수치는 일본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섭취제한량인 1kg당 300베크렐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이다.

마쓰다 대변인은 "이 정도 수치의 수돗물을 일시적으로 먹어도 건강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식수가 없으면 마셔도 별다른 지장을 초래 하지 않고, 손을 씻거나 목욕물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부과학성도 전날 채취한 전국의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도쿄와 도치기현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군마와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니가타현에선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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