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BMW 초청으로 17~18일 BMW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특히 전향 사고 방지 모니터, 지능형 배터리 시스템, LED 전조등 등 9개 부품을 BMW 차종에 이미 장착 중인 동일한 부품들과 1대1 비교 시연해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BMW는 2010년까지 40억 유로 원가절감을 위해 전 세계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의 납품업체를 탐색 중"이라며 "이미 2009년 BMW 3시리즈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를 수주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추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2010년 기준 93%로 60%인 만도 대비 판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따라서 타 완성차 업체의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고 이번 BMW를 비롯해 다임러, 폴크스바겐 및 BMW 등에 납품해 판매 리스크를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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