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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교향악축제'에서 4월 1일 개막연주 지휘를 맡은 정명훈.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예술의전당의 ‘교향악축제’가 4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스물세 번째 막을 올린다. ‘2011 교향악축제’에는 1일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20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폐막 연주까지 총 18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교향악축제는 지난 22년간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로 전문교향악단을 양산시키고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 활성화, 순수 창작레퍼토리 확산 등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말러 서거 100주년,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말러와 리스트의 작품을 비롯, 베토벤과 브람스 등 전통적인 관현악곡과 아시아 초연될 쉴리의 작품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레페토리로 관객을 찾아간다.
협연자들은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연주자들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하고 화려하다. 이경숙 연세대 명예교수, 장형준 서울대 교수, 강충모 한예종 교수 등 총 7명의 피아니스트가 협연한다.
여기에 장중진, 홍수진, 홍수경 등 해외파 아티스트와 이효주, 김태형, 권혁주 등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들도 가세했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상임 지휘자가 새로이 취임한 교향악단이 총 5단체다. 신임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와의 호흡과 함께 달라진 악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 창작음악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올해에는 ‘미국‘ ‘아버지의 노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문경새재’ 등 총 6곡의 창작곡도 선보인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연. 입장료 1만~3만원. 문의 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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