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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송도지구, 거주 외국인 57명 대상 설문 조사결과-편의시설 부족.의사소통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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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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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 거주 외국인들은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 부족과 문화시설의 조기 유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26일 동안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투자기업과 국제학교 방문, 우편 및 온라인을 통해 57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주환경, 공공 및 의료서비스, 문화·교통분야 등 총 21개 항목의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송도 거주 기간이 2년 미만이었고, 대부분 월세 또는 직장 제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위치와 쾌적성 등 거주 인프라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한 외국인들 중 32명(42%)은 송도국제도시 생활에 대해 거주하기는 쾌적한 곳이며,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시설물과 서비스(영어 표기 등)가 많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5명(33%)의 외국인들은 언어소통 문제를 송도국제도시에서 거주하기 힘든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특히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레스토랑, 의료시설, 정보제공센터 등 문화생활 관련 시설이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거주 인프라에는 만족도가 높았으나 외국인 공공서비스 청구서와 공공시설물 이용과 관련 외국어 서비스 수준이 미흡,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하철과 버스,약국과 병원에서의 안내 서비스 부족과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외국인들은 의료서비스 질이나 예약서비스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지만, 의료기관에서의 외국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FEZ 내 외국어 표기와 외국어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가는 한편 문화시설과 문화행사에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접촉 프로그램을 마련,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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