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CTIA 2011'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인 ‘CTIA(Cellu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 2011’에 참가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일∼24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CTIA 2011에서 각각 253평, 548평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 전략 스마트폰 풀라인업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와 함께 북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차세대 통신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

갤럭시S2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고화질(HD) 동영상 촬영·재생, TV를 통해 풀HD 감상이 가능한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탑재하고 16·32GB 대용량 메모리, 정밀한 게임 조작이 가능한 자이로 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채택했다.

이외에도 고속패킷접속(HSPA+) 21Mbps 망을 지원하는 4.5인치 대화면, 8.99mm 초슬림 두께의 AT&T ‘삼성 인퓨즈 4G’, 4인치 슈퍼아몰레드가 탑재된 T모바일 ‘갤럭시 S 4G’ 등 다양한 차세대 통신 스마트폰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행사를 통해 새로운 태블릿인 갤럭시탭 8.9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선보이며 북미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태블릿PC 지슬레이트를 비롯해, 옵티머스3D, 옵티머스2X, 옵티머스블랙 등을 대거 선보인다.

지슬레이트는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 허니콤(Honeycomb)을 기반으로 휴대성과 가독성을 겸비한 8.9인치 디스플레이,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옵티머스3D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1GHz OMAP4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 메모리 및 듀얼 채널까지 적용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 듀얼모드’를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이 모두 가능하다. 500만 화소 듀얼 렌즈로 촬영한 3D 동영상과 이미지를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옵티머스2X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사의 1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메모리 등을 모두 탑재해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

옵티머스 블랙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집약해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측면 두께 6밀리미터, 가장 두꺼운 부분도 9.2밀리미터에 불과하며, 무게도 109그램 수준이다.

박종석 LG전자 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통신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4G 통신기술인 LTE 관련 스마트폰도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주도 업체로서 위상을 과시한다.

지난해 9월 MetroPCS를 통해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 ‘크래프트’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번 CTIA에서 다양한 4세대(G) 단말기로 미국 차세대 통신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4G LTE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에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첨단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의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 등을 적용,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해 이동 중에도 대용량 HD급 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WVGA급 해상도의 4.3인치 풀터치 LCD, 안드로이드 OS 프로요,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고 전면에 별도 카메라가 있어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CTIA에서 사용자에게는 최고 품질의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업자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스마트 LTE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 LTE 솔루션은 사업자의 사업 환경과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동일한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필요한 기지국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베이스, 시스코 등과 협력을 통해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보안에 대한 염려 없이 태블릿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TIA 전시회는 전 세계 125 개국 4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1000 여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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