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사진 = 롯데자이언츠 공식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롯데자이언츠의 새 주장인 홍성흔이 잠시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잡고 내레이터로 데뷔한다.
홍성흔은 24일 오후 11시5분 방영될 부산MBC 특집 다큐멘터리 '사이판 스토리' 내레이터로 나선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진행된 롯데의 사이판 전지훈련과 이후 시범경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룰 프로그램에서 그는 전문 성우를 대신해 해설과 맡았다. 홍성흔은 이미 광고모델과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송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내레이터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흔은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마치고 방송국을 방문해 3시간에 걸쳐 녹음을 진행했다. 마침 이날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은 기분 좋게 녹음을 시작했고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를 곁들여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이판 스토리'는 사이판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외에도 선수들의 일상, 양승호 감독의 시즌 구상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룸메이트인 손아섭과 신인 기대주 허일이 직접 6㎜ 카메라를 들고 동료 선수의 휴일을 취재한 셀프 카메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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