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의 매체들에 따르면 소금 사재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다량으로 소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까르푸 등 대형 할인마트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부 소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소금을 당일 영수증을 지참해 오면 환불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수퍼들은 환불을 해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작은 소매상들의 경우 소비자들의 소금 환불 요구를 받아줄 경우 자신들도 중간 도매상에게 환불을 받아야 하는 데 이 과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수퍼의 사장은 "규정에 따르면 식품류의 경우 질량 상의 문제가 없으면 환불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금 사재기가 빠르게 진정됨에 따라 투기성으로 소금을 대량 구입했던 이들은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소금 사재기 현상이 더 진행되기를 기다려 가격이 치솟았을 때 되팔려했지만 며칠 만에 사재기 현상이 진정됨에 따라 대량으로 구입한 소금을 처리할 방법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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