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UAE ‘걸프뉴스’의 로이터 통신 인용 보도내용을 들어 “우린 유전 개발권을 확보한 게 아니라 ‘응모권’만 받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 등 5개 나라의 석유기업과 오는 2014년 이후 만료되는 조광권 재협상에 참여할 수 있게 이름만 올려놓은 상태”라는 게 천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후 기자들과 만나 “천 최고위원이 UAE 순방성과에 대해 오해가 있는 발언을 했다”며 “그가 예로 든 기사 내용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높다’는 취지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청와대 관계자는 “국익을 위한 일엔 여야가 따로 없고, 사실관계가 명확한 일엔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천 최고위원이 자기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기사는 ‘그들(기존 석유업체들)이 계약 만료 전에 갱신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면 (한국보다) 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analysts said that they must be more competitive if they want to renew the contracts and win more after they begin expiring)’이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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