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걸리버 HSBC그룹 CEO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포럼 연설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중국 경제 전문사이트 차이신왕(財新網)이 21일 보도했다.
걸리버 CEO는 2050년 전 세계 경제구도에는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나 신흥시장의 경제 규모가 선진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 30대 경제대국 중 신흥시장이 절반 이상인 19개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흥시장국 중에서도 중국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2050년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사업이 향후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주축이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구과 신흥시장 간 교역을 활발히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국가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자본시장의 개방은 기업의 사업확장과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또한 걸리버 CEO는 “향후 위안화가 전 세계 3대 무역결제 통화로 우뚝 설 것”이라며 위안화의 미래를 밝게 점치기도 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 2월‘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Review)’ 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되며, 그로부터 30년 뒤인 2050년 인도가 세계 경제를 재패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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