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후쿠시마 원전 2, 3호기서 연기…복원 난항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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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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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냉각장치를 복원하는 작업이 원자로에서 피어오른 연기 때문에 하루 가량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21일 오후 3시55분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 건물의 남동쪽 위쪽에서 옅은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연기는 오후 6시2분께 완전히 사라졌지만 오후 6시20분께에는 2호기 건물 지붕 틈에서도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2, 3호기에서 피어오른 여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호기의 연기는 20일 오후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바닷물을 약 40t 집어넣은 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도쿄전력은 이날 연기가 피어오른 뒤 1~4호기에서 전력 복원 등의 작업을 하던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전력과 냉각장치 복원 작업은 하루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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