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섬유제품의 미주지역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도는 내달부터 미국 LA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경기도 제2청사에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경기북부 섬유제품의 미주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한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미국 LA 자바시장 페이스마트(Face Mart)에 설치된다.
마케팅센터는 경기중기센터 LA사무소가 운영을,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제품개발과 공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마케팅센터는 쇼룸을 갖추고 경기북부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내 섬유업체가 생산한 섬유소재 표본을 전시, 홍보할 예정이다.
또 수출상담 전문인력이 상주, 현지 에이전트 등과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분기별로 60개 이상의 신상품을 개발, 현지 바이어의 오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기획제품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
도는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미주지역 섬유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미주지역은 섬유시장을 대표하고 대형유통업체를 포함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의 바이어도 내방, 활발한 상담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마케팅센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성과가 좋으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주지역 바이어들과의 수주와 상담 기능이 어느 때보다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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