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가전이 미국의 저명한 비즈니스 잡지인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소비재 10대 혁신회사 3위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지는 미국에서 1995년부터 창간된 이래 연간 10회 출간되는 비즈니스잡지로 신기술·디자인·리더십 등의 주제를 다룬다.
Fast Company는 삼성전자·애플·구글 등 세계 50대 혁신회사를 선정해,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광고/전자제품 등 26개의 분야별 상위 10대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0대 혁신기업 중 43위에 올랐고, 세부 26개 항목 중 소비재(Consumer Product)분야에서 인덕션 전기오븐레인지와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속한 주방가전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잡지는 삼성전자의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대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중간서랍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어린아이가 냉장고문을 열어둬도 스스로 밀려서 문이 닫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조사에서 닛산, 나이키와 함께 Top3에 들어 글로벌 명품 소비재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가전제품으로는 다이슨과 월풀이 삼성가전의 뒤를 이어 4위와 6위에 랭크돼 미국시장 내 높아진 삼성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삼성전자 가전은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작년 하반기 미국시장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이뤄 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식주에 스마트한 편리함을 더하는 가전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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