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계열 은행장 인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영빈 경남은행장 내정자는 1980년 한국개발금융을 시작으로 한미은행에서 비서실장과 런던지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4년 경남은행에서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우리투자증권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겸 우리금융지주 전무로 일해 오며 '금융통'으로 불린다.
박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은행장 취임 후 경남은행을 1등 지방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54년생으로 경남고등학교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송기진 광주은행장도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차지 광주은행장에 내정됐다. 송기진 광주은행장 내정자는 1971년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한빛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수원기업영업 본부장, 영업지원단장,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맡아왔다. 1952년생으로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23일과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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