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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몽골 청정석탄 개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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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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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22일 몽골과 함께 청정 석탄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올해 민간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3억달러를 투자해 몽골의 저급탄을 고급탄으로 만들어 울란바토르시에 난방ㆍ발전용으로 공급하는 석탄 개질(改質) 사업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연성 가스를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액체연료 사업과 이 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도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석탄을 가스로 만들어 디젤, 나프타, 합성천연가스 등을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및 액화사업도 벌인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합작회사에는 한국가스공사와 대한석탄공사,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 사업이 석탄개질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를 태워 버리는 일반 공정과 달리 액체연료와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으로 경제성도 좋다고 강조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 신라호텔에서 몽골 자원에너지부장관 일행과 한-몽골 청정석탄기술 및 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타반톨고이 유연탄 프로젝트와 몽골 석탄층 공동연구사업, 몽골 광해방지사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몽골은 전 세계 매장량의 1.5%인 126억t의 석탄을 보유하고 있지만 질이 좋지 않아 심각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몽골 방문단은 이에 앞서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SK이노베이션, 가스공사 등을 방문해 청정석탄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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