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PD 사과 "원칙에 위배된 결정을 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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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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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PD [사진 =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김건모 재도전 관련 논란에 휩싸인 MBC TV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김영희 PD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김영희 PD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칙에 위배된 결정을 하게 돼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른 탈락자가 나오더라도, 재도전 의사를 물어봐야 형평성에 맞게 됐다"면서도 "재도전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서바이벌' 방식은 분명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가수'에는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YB밴드, 백지영, 이소라, 정엽이 출연해 1985~1989년 히트곡을 도전곡으로 선정해, 서바이벌 경연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7위(꼴지)를 하자 출연진들은 제작진에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이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건모에게 재도전 수락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에 김건모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화제를 모았던 첫 탈락자는 없는 것이 됐다.

이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원칙훼손, 청중평가단 무시, 시청자 우롱 등의 이유로 심한 반발과 비난을 쏟아냈고 심지어 '40년후 재도전 패러디', '1박2일 나영석 PD 패러디', '나는 선배다' 등의 조롱성 패러디가 등장하기도 했다.

김영희 PD 사과에도 시청자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시청자들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 코너에 김영희 PD 공식 사과 요구 글을 올렸고 현재 투표는 진행 중이다.

한편 20일 방송에서는 청중평가단 투표 결과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한 윤도현의 YB밴드가 23%의 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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