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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스템LSI 우남성 사장, "올해 매출 10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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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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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시스템LSI 연평균 26% 고속성장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시스템LSI 시장은 전체 반도체의 77%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돌파를 이루겠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부문 우남성 사장(사진)은 23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시스템LSI 사업소개와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우 사장은 "전체 모바일 시장은 2001년 이후 매년 10% 씩 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태블릿 등 신규모바일의 성장은 38%에 달한다"며 "시스템LSI부문 역시 이같은 신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시스템LSI 사업 성장을 위해 꾸준히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불모지였던 해당 산업에서 2009년 13위, 지난해 10위로 퀀텀점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 7조원에서 올해 10조원으로 수직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순위도 이에 비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걸맞는 투자도 계속된다. 우 사장은 "시스템LSI 사업의 주요 화두는 모바일AP 경쟁"이라며 "삼성전자는 성능은 높이고 전력소모는 줄이는 고성능·저전력 AP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당 연구인력도 1000명 이상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사 AP반도체에 '엑시노스'라는 브랜드를 부여하고, 타사 AP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인텔 인사이드'와 같은 반도체 브랜드화를 일궈내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이미지센서 반도체 중 카메라폰 전용 센서 시장만해도 2006년 2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7억 달러로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이미지센서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삼성-이스라엘 R&D센터를 건립한 이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역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애플의 모바일AP인 A4·A5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시스템LSI 라인을 증설하고 있는 것도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의 AP 위탁생산 수요가 증가하고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에서도 주문이 밀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까다로운 품질 및 납품기한, 원가경쟁을 요구하는 애플에 핵심부품인 AP를 공급함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산업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파운드리 산업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우 사장은 "최근 시스템LSI 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모바일AP와 미세공정"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메모리 대비 두배 이상 높은 성장을 보이는 시스템LSI 산업에서도 경쟁사를 넘어서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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